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가 발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져 프랑스에 비상이 걸렸다.
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음바페가 잉글랜드와의 8강전을 나흘 앞두고 실시한 훈련에 불참했다”며 “프랑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폴란드와의 경기 이후 회복 차원에서 훈련에 임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회 도중 음바페의 발목 부상 문제가 언급된 바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경기 다음 날 회복 훈련을 진행하는데, 음바페는 경기 종료 이틀 뒤 치러진 훈련에 불참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는 대회 시작 전부터 부상 악재에 잇달았다.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등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제외됐고,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에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토퍼 은쿤쿠(RB 라이프치히),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8강전을 치른다. 부상으로 음바페의 출전이 어려울 경우 프랑스로서는 적잖은 부담이 된다. 공격의 핵인 음바페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음바페의 부상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매체는 “현재 대회 득점 1위인 음바페는 잉글랜드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프랑스축구협회 측은 부상 우려를 일축했지만, 확실히 가장 큰 뉴스거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