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 : 1 크로아티아… 승부 못 가른 120분 혈투

입력 2022-12-06 02:39 수정 2022-12-06 09:37
일본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왼쪽)와 크로아티아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공을 경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이 연장전까지 120분간 1골씩 주고받은 무승부로 끝났다. 이제 8강 진출국은 승부차기에서 가려진다.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을 합산한 120분의 승부에서 1대 1로 비겼다.

일본은 전반 43분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마에다는 코너킥 기회에서 이어진 크로아티아 페널티박스 내 혼전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에서 ‘온사이드’를 확인하고 득점을 인정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0분 공격수 이반 페리시치의 동점골로 추격했다. 후방에서 일본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온 크로스를 페리시치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이후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결승골이 터지지 않았다.

승부차기 결과는 승패로 기록되지 않고 다음 라운드 진출팀만 가르게 된다. 일본은 1966 잉글랜드월드컵의 북한, 2002 한·일월드컵의 한국에 이어 아시아 사상 3번째 8강 진출국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과 크로아티아 중 승부차기 승자는 같은 날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 승자와 8강전에서 대결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