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승’ 적중한 조원희 “日, 크로아티아 이긴다”

입력 2022-12-06 00:11 수정 2022-12-06 09:35
조원희 KBS 축구 해설위원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조원희 KBS 축구 해설위원이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의 승리를 예측했다.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6일 0시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16강전을 시작했다. 조 해설위원은 경기를 앞두고 일본 2대 1 승리를 예상했다. 그는 “일본이 1골을 허용해도 2골을 넣을 뒷심을 가졌다”며 “일본은 누가 출전해도 이상 없는 발 빠른 공격진을 가졌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지난 23일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의 독일전 승리를 예측했다. 당시 일본은 2대 1로 승리했고, 여세를 몰아 3차전에서 스페인도 같은 스코어로 제압했다. ‘죽음의 조’로 꼽혔던 조별리그 E조에서 일본의 1위는 카타르월드컵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조 위원은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16강전에서 선제골을 승부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봤다. 그는 “첫 골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수비의 견고함을 유지하면서 실책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크로아티아는 F조에서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최종 전적에서 1승2무(승점 5)로 F조 2위에 턱걸이해 16강으로 넘어갔다. 직전 대회 준우승국으로서는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고, 조별리그 3경기 평균 0.33실점만을 기록한 방어력은 크로아티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조 위원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실점만을 허용한 크로아티아의 조직력을 강점으로 지목했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공격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크로아티아는 앞선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무득점했다. 최전방 공격진이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