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겨울 저수온 피해가 예상되는 양식 어장에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는 등 특별대책 마련에 들어간다.
경남도는 겨울철 저수온 양식어류 피해가 우려되는 15개 해역을 중점 관리 해역으로 선정하고 피해 예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도내 사육하고 있는 전체 양식어류 2억3000만 마리 중 저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중점관리 해역에서 사육하고 있는 양식어류를 특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북쪽 찬 공기 영향으로 간헐적 한파 예상과 연안과 내만의 일시적 급격한 수온 하강 가능성에 따라 양식어류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저수온 특보(관심은 수온 4℃ 도달 예측 7~10일 전→주의보는 4℃ 도달→경보는 4℃ 이상 3일 지속) 발령 시·도, 시·군, 수산안전기술원의 대책상황실을 통한 현장 지도를 강화한다.
또 수온의 변동상황을 예찰하고 그 정보를 도가 운영 하고있는 사회관계망 소통창구(적조·이상 수온 밴드)를 통해 어업인 700여 명에게 실시간 제공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피해 예방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폐사 어류 처리 및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 외 최근 5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도내 15개 해역을 중점 관리 해역으로 선정해 재해대책 명령서 조기 발부와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저수온 특약 가입을 유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어류 활력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17t, 4억5600만원을 지원하고 해역별 책임공무원을 지정해 월동 가능 해역으로 이동 조치와 함께 출하 예정 어류의 조기출하를 유도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제홍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전 해역에 저수온 피해가 없도록 단계별로 최선을 다 하겠다”며 어업인도 저수온 특약보험 가입과 피해 우려 해역에서는 월동 가능 해역 이동 등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 정보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