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종가음식을 소재로 한 논문이 올해 한국외식경영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동 종가음식 관련 논문이 국내 학계로부터 상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외식경영학회(학회장 문성식·장안대 교수)의 ‘2022년 제49차 추계 학술대회’에서 박정남(53) 안동종가음식연구원장이 쓴 ‘종가음식점의 물리적 환경이 매력성, 지각된 가치, 대중화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학위 논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가톨릭대 대학원 외식산업학(지도교수 임현철)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 원장은 이 논문을 통해 안동 종가음식의 전통 문화적 특성과 식품으로서의 가치 등을 창의적, 도식적 두 가지로 재해석하고 외식산업 소재로서의 시장 경쟁력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한국외식경영학회 등 국내 외식 관련 학계는 이 논문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최우수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안동 종가음식의 문화적 가치와 식품으로서의 우수성을 학술적 측면에서 인정받게 된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며 “이번을 계기로 안동 종가음식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하여 외식 메뉴와 포장상품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