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서울시의사회가 공동 제정한 21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로 아프리카미래재단 짐바브웨 지부의 전진경 메디컬디렉터와 이화여대 의대 동창회가 발족한 이화의료봉사회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전 메디컬디렉터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문의로 활동하다 현재 아프리카미래재단 짐바브웨 지부 메디컬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10년간 짐바브웨 공립 하라레 어린이병원에서 빈민층 어린이들을 진료해 왔으며 현지 전문의들과 의대생들의 한국 내 병원 장단기 연수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또 짐바브웨 국립표본검사소에 호흡기 바이러스 유전자검사(PCR) 검사소를 구축하고 소아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의 기본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지 의료환경 개선과 강화에 헌신해 왔다.
이화의료봉사회는 방황하는 소외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자는 취지로, 서울시 ‘청소년쉼터’ 보호를 받고 있는 가출 및 일탈 청소년들의 건강을 12년간 헌신적으로 돌봐왔다. 시상식은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한미참의료인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의사 및 의료 봉사단체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2002년 제정됐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