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도로망체계 재정비를 위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남해안권, 서부권, 동부권 3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1시간 단일생활권 형성을 위한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과 산업·문화·관광 등의 교류 기능을 강화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게 주요 핵심이다.
남해안권은 인천광역시에서부터 서해안을 거쳐 남해안으로 이어지는 국도 77호선의 노선조정을 통한 섬연결 해상교량 설치해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간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을 추진한다.
서부권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세권,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우주항공청 및 첨단산업시설과 연계해 도로서비스 사각지대에 신규노선을 발굴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인 남해고속도로 사천IC~하동IC구간 확장을 추진한다. 또 진천~합천 고속도로의 조기 건설과 남해안까지 기점연장 등으로 지역 균형발전 축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부권은 가덕도신공항 및 진해신항,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광역도로망 확충으로 동북아 물류거점 조성 및 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U자형 도로망체계 기본구상을 수립한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26년 수립하는 국가건설계획에 지역 현안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타당성 확보 등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해당 시군과 협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역별 수요를 감안한 체계적인 도로망 확충방안을 마련해 도민들의 일상생활 편의를 위한 신규 도로망 발굴 및 조기 개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