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이상민 “업무개시명령 통해 시멘트 물류 회복”

입력 2022-12-01 19:29 수정 2022-12-01 19:35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삼표시멘트 인천사업소를 방문해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한 비상 운송대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삼표시멘트 인천사업소를 방문, 시멘트 출하 현장을 확인하고 업계 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출하 현장을 지원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원 장관은 현장 확인 후 진행된 업계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습기에 약한 자재 특성과 레미콘 생산 후 빨리 타설해야 하는 시멘트산업 특수성에 따라 현재 운송 차질에 직격탄을 맞은 현 상황에서 조속한 운송업무 복귀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BCT 운송횟수와 시멘트 출하량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무개시명령서를 운송거부중인 시멘트 운송업체와 화물차주에게 문자 등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 차질없이 계속 송달하여 빠른 속도로 시멘트 물류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집단운송거부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현장에 모든 비상수단을 동원해 수송력 증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현장 관계자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계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지만 불법 행위는 안 된다”며 “법 원칙에 어긋나는 타협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출하량이 늘고 있어 생산량도 점차 늘릴 계획”이라며 시멘트 운송이 완전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금과 같이 적극적인 조치를 이어가 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