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노조 막판 협상서 합의점 도출 파업 철회

입력 2022-11-30 20:30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습. 국민DB

대구지하철노조와 대구교통공사가 막판 교섭에서 합의점을 도출해 12월 1일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30일 대구지하철노조와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북지노위)서 열린 조정회의에서 양측이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파업이 철회되면서 노조는 12월 1일 10시 월배차량기지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파업출정식을 2022년 단체교섭 결과를 조합원들에게 보고하는 집회로 변경해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외주민영화와 구조조정이 쟁점이 됐는데 교통공사가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는다는 합의를 얻어냈다고 노조 측은 전했다. 이밖에도 교대근무제 개선, 기관사 및 운행관리원 처우개선, 휴일수 조정 등 다양한 근무형태 변경(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대구도시철도의 복수 노조 중 하나인 대구도시철도노조는 임금 1.4% 인상 등을 합의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