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참가 국내 최대 조선해양산업전 내달 개막

입력 2022-11-30 13:11 수정 2022-11-30 14:31

13개국 131개 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조선해양산업전이 다음달 5일 경남 창원에서 개막 한다.

경남도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은 창원시와 통영시, 김해시, 거제시, 함안군, 고성군, 하동군과 공동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산업전은 기존 ‘국제 조선해양산업전’에서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으로 행사명을 변경해 세계 조선해양산업 흐름을 반영하고 장기적 개최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조선해양 시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및 스마트 선박 기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도는 이에 대응하는 조선·해양분야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조선산업은 세계 수주실적 1위를 차지, 내년부터 본격 수출 활성화가 전망된다. 이에 이번 산업전은 조선 해양 분야 육성을 통한 미래 조선 산업 강화와 시장 선점을 목표로 진행된다.

도는 이를 위해 주한 대사관, 기관, 기업체 등과 수 차례 업무협의에 나서 캐나다, 미국, 중국, 프랑스, 덴마크 등 13개국 131개 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 그린에너지’를 주제로 친환경 조선해양 선박관,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박 및 벙커링관, 해상풍력관, 스마트 및 자율운항선박관, 연구개발(R&D)관, 글로벌교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빅3 조선소 3사(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를 비롯한 케이조선, 삼강엠앤티, HSG성동조선 등 도내 대표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가 대거 참여한다.

류명현 도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들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조선 산업 생태계 강화, 대외경쟁력 향상 등 조선산업의 재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