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대’ 청주 동남지구 14년만에 내달 준공

입력 2022-11-30 13:06 수정 2022-11-30 13:09
청주 동남지구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사업이 개발계획 승인 14년 만인 내달 완료된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의 사업 준공 관련 서류 등을 접수한 국토교통부는 12월 동남지구 택지개발사업 준공을 공고할 예정이다.

동남지구는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용암동, 방서동 일원 207만여㎡ 부지에 9865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충북 도내 택지개발지구 34곳 중 가장 크다. 2013년 준공한 청주 율량2지구는 163만㎡(7662가구), 2019년 준공한 충주 호암지구는 74만㎡(5917가구) 규모였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08년부터 1만4832가구(공동주택 1만4175가구·단독주택 657가구), 3만6173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택지를 조성해왔다. LH는 국민임대 2785가구, 공공임대(리츠) 1131가구, 행복주택 1000가구를 공급했다.

택지개발사업은 도시 지역의 주택난을 해소하고 국민 주거생활의 안정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공영개발 사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택지개발사업은 중소 규모 수요자 맞춤형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균형발전과 농촌 소멸을 막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