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원도심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행복마을 가꿈사업 대상지 6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행복마을 가꿈사업은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이나 저층주거지 밀집구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을 정비하고 주건환경을 개선하는 인천형 재생사업이다.
시는 행복마을 가꿈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3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달 24∼25일에는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자문위원으로 이뤄진 행복마을 가꿈사업 공모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대상지 6곳을 최종 선정했다. 평가위원회는 선정 과정에서 대상지의 물리적·사회적 요건, 재생사업의 필요성, 사업계획의 적정성·타당성 및 실현가능성, 거번넌스 구축 및 운영가능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이를 통해 선정된 행복마을 가꿈사업 대상지는 강화군 관청1·3리, 연수구 청학·연수1동, 남동구 구월2·3동이다. 이 중 연수·남동구 4곳에 대해서는 사업계획 보완을 선정 조건으로 정했다.
선정된 대상지는 앞으로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1 이상으로부터 사업 동의서를 받아 제출해야 한다. 또 대상지별 거버넌스를 구성 등 선정 조건 이행을 주어진 기간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
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제2차 행복마을 가꿈사업 공모를 통해 5곳 내외의 대상지를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소규모 마을단위 재생사업 대상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김남관 시 주거재생과장은 “행복마을 가꿈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으로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시민이 행복한 아름다운 마을이 되도록 사업에 적극 협조·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