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29일 서울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방문, 도 역점사업 반영을 건의하는 등 내년 국비 확보에 전력했다.
박 지사와 추 경제부총리의 만남은 내년 국회 단계에 있는 국비 증액을 위한 건의 사업 설명과 협조를 위한 것으로 도지사 취임 후 국비 확보를 위한 세 번째 자리다.
또 박 지사는 국회 우원식 예결위원장과 이철규 예결위 간사, 정점식·김두관 예결위원 등을 만나 지자체 민자도로 운영관리 효율화 방안과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을 설명하고 국비 증액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지자체 민자도로 운영관리 효율화 방안, 지방관리무역항 국가 전환 타당성 검토,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고도화, 첨단장비-로봇 디지털 제조혁신,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박 지사는 “부총리와 예결위 위원에게 주요 국비 사업을 건의 했다”며 “기재부와 국회의 지원을 끌어내 경남의 미래산업 육성과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증액이 성사되도록 끝까지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G-스타트업 허브 조성과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 지역 균형 지원, 전국 규모 창업 축제 지역 개최 지원, 소상공인 온라인 전환을 위한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소담스퀘어 경남 설치 등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창업지원 기관이 분산돼 있는 경남도는 놀이와 문화, 주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이 한곳에 조성돼야 한다”며 “향후 창업 지원을 비롯한 중기부 사업에 도민들이 많은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장관은 “경남이 계획하는 청년 창업아카데미와 캠퍼스 혁신 파크 지원을 검토하고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로 창업기업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중기부가 추진하는 창업 축제 경남 연계와 소담스퀘어 경남 설치를 적극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