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추진한 ‘동(洞) 주민과의 소통간담회’가 44개 모든 행정동 중 27개 동을 방문하며 중반을 넘어섰다.
이 시장은 주민의 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최일선 행정기관인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민들의 숙원사업 등 현장 건의사항을 수렴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
약 2개월간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수렴된 건의사항을 보면 총 130건 중 도로·교통·안전 분야가 48건으로 전체 건의사항의 36.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향동지구 및 장항1동 기업단지 내 대중교통 개선 요청, 일산시장 공영주차장 증축 건의 등 교통(주차장 확충, 노선 신설 등) 관련 23건 ▲행주지역 도시계획도로 개설 촉구, 장항로 확장 건의 등 도로(개설, 확․포장 등) 관련 13건 ▲안전(바닥신호등 설치 등) 관련 12건으로 주차 등 교통 문제 개선, 도로 개설 등 도시인프라 개선 및 확충을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풍동어린이공원 환경개선, 행신3호 어린이공원 개선 등 32건의 마을 환경 개선 분야의 건의사항 ▲삼송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추진, 정발산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공공시설 확충에 대한 23건의 건의사항이 있었다.
주민들은 건의사항 전달 외에도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 선정과 관련된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의 실행계획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이 시장은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부서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건의사항을 검토해달라”며 최대한 많은 주민 건의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 시장은 12월 중 나머지 17개 동을 방문하며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