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법무부, ‘가방 아동 시신’ 여성 뉴질랜드 송환

입력 2022-11-29 07:57 수정 2022-11-29 10:57
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용의자. 연합뉴스

‘가방 속 아동 시신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이 현지로 송환됐다.

29일 법무부는 전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질랜드 당국에 이모(42)씨의 신병과 압수한 증거물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 8월 창고 경매로 판매된 여행가방 속에서 아동 2명의 시신이 발견되자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친모로 알려진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추적했다.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 현지 국적을 취득한 이씨는 사건 이후 한국에 들어와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 9월 울산에서 검거됐다.

법무부는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이씨 송환을 요청하는 범죄인 인도청구서를 접수해 서울고검에 인도심사 청구를 명령했고, 법원은 지난 11일 범죄인 인도를 허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