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대 3으로 패배한 후 이강인(21·마요르카)이 “선수는 결과로 얘기하는 것이라 매우 아쉬운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졌다.
이강인은 0대 2로 가나에 뒤지고 있던 후반 12분 교체 출전한 지 1분 만에 조규성(24·전북 현대)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대표팀이 2골을 추격하는 데 앞장섰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선수는 결과로 얘기하는 것이라 매우 아쉬운 것 같다”며 “마지막 경기가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입될 때 파울루 벤투 감독님께서 항상 공격적인 플레이, 골에 가까운 플레이를 요구하신다”며 “제가 들어가서 반전이 있었지만 결과가 매우 아쉽고, 다음 경기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개인적인 것보다 팀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팀에 도움이 돼서 승리하도록 많이 노력할 것”이라며 “저뿐 아니라 다른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다 똑같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이번 경기의 패배로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다음 달 3일 0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