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노조원 화물차에 계란 투척…피의자 추적 중

입력 2022-11-28 13:02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해 화물차가 곳곳에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화물연대 총파업 이튿날 운행 중이던 비조합원 차량에 계란이 날아든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대교 근처를 달리던 비노조원 화물차에 계란 2개가 날아들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운행 중인 화물차에 계란을 투척한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해당 피의자에게는 단순 업무방해가 아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경찰청은 유사 사건 재발 방지와 정상 운행에 나선 화물차들을 보호하기위해 이날 오전 1시50분쯤 진해구 한진해운 출구에서 부산신항 교차로까지 비노조원 화물차 6대를 에스코트했다.

또 경찰은 지난 26일에도 진해구 용원동에서 출발한 화물차 두 대를 부산항 5부두 터미널까지 경찰 오토바이, 교통순찰차 등을 동원해 에스코트 한 바 있다.

경찰은 비노조원들이 화물연대 측 위협 가능성을 우려해 에스코트를 요청함에 따라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