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피아이씨글로벌, 울산에 DPG 단독공정 생산공장 준공

입력 2022-11-28 10:10

울산에 DPG(디프로필렌 글리콜 : DiPropylene Glycol)단독공정 생산공장’이 준공된다.

울산시는 SKC㈜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28일 오전 남구 용잠로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 DPG 단독공정 상업화 성공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경호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협력 국장과 SKC㈜ 박원철 사장, 원기돈 SK 피아이씨글로벌㈜ 대표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SK 피아이씨글로벌은 2000㎡ 부지에 총 4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1년 1월 DPG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PG는 보습성과 향을 머금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식용으로도 가능해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친환경 고부가 소재다.

특히 DPG는 향수, 기초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PG 제품군 중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업계에서는 PG 시장보다 1.5배 이상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DPG 1t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PG 제품 6t을 만들어야 했다.

이에 SK 피아이씨글로벌㈜은 지난 2017년 일본 스미토모사(社)와 합작으로 DPG 단독공정 상업화에 착수, 세계 화학업계 처음으로 양산에 성공했다.

이번 준공을 통해 SK 피아이씨글로벌㈜은 연간 3만t 규모의 고품질 DPG 제품 공급 확대는 물론 향후 수요 증가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SK 피아이씨글로벌㈜는 SKC㈜의 화학사업 부문이 분사해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기업인 PIC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