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의 반란’ 모로코, ‘녹슨 황금’ 벨기에 꺾었다

입력 2022-11-28 00:26 수정 2022-11-28 10:20
모로코 선수들이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를 꺾은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또 하나의 이변이 발생했다.

모로코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를 2-0으로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모로코가 FIFA 랭킹 2위인 벨기에를 잡는 이변이 연출된 것이다.

모로코는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하며 벨기에(승점 3점·1승 1패)를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모로코와 벨기에는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모로코 압둘하미드 사비리가 후반 28분, 자카리야 아부할랄이 후반 47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했다.

벨기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 로멜로 루카쿠, 얀 베르통언 등 ‘황금세대’로 불린 스타 플레이어들이 버티고 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대회 3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주축 선수들이 30대에 접어들어 노쇠화가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