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0만달러 수출’…한국광산업진흥회 광융합전시회

입력 2022-11-27 12:32

한국광산업진흥회(진흥회)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광산업 전문전시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진흥회는 “올해 20번째로 개최한 전시회에서 20개국 100여 명의 해외 바이어와 30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3일과 24일 열린 전시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유력 인사들이 참여했다.

무송지오씨㈜, ㈜달빛, ㈜글로우원, ㈜다온씨앤티 등 참여기업들은 17건 30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다른 국내 광융합 기업들도 89건의 상담을 통해 7475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다.

경기불황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년 만에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전시회에는 다양한 광융합산업 신기술· 우수제품이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금호전기㈜의 스마트 메쉬 파킹 라이트, ㈜에이버츄얼의 살균 소독장비·지능형 로봇, ㈜리치룩스의 전력선통신기반 스마트 터널, ㈜아이테크의 홀로그램 간접 조명 제품 등이 눈길을 끌었다.

부대행사로 개최된 맞춤형 구인·구직 종합 일자리 매칭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채용 홍보관에서 이뤄졌다.

조선대, 조선이공대, 전남대, 전남고 등에서 온 취업준비생들은 현장면접이나 취업 전문컨설팅 등을 통해 원하는 정보나 취업의 기회를 얻었다. 이밖에 컬러테라피, 퍼스널컬러 진단 등의 부대행사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했다.

광융합산업 유관기관은 PLC·라이다 기술교류 세미나, 제12회 광의료헬스 심포지엄, MEMS 기반 산업 기술교류회 등 기존에 축소된 세미나를 분야별로 확대 운영해 참석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비대면 마케팅으로는 B2B(실시간 온라인 유튜브)가 실시간 시청자 수 1만2000여 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병행하면 향후 참여기업의 국내외 마케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철동 한국광산업진흥회 회장은 “B2B 비즈니스 기회 확대로 참관객과 국내외 기업의 만족도를 높였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내외 마케팅 지원에 더욱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