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딘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 직후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난했던 과거 발언을 사과했다.
딘딘은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해요.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예요”라며 “역대급 경기, 대한민국 파이팅.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습니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딘딘은 지난달 SBS 파워 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해 벤투 감독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벤투 감독이 갑자기 잘하거나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일 것 같다. 솔직히 요즘 축구 보면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똑같이 생각할 것 아닌가. 16강 이번에 힘들다는 거 다 알 거 아니냐. ‘16강 갈 것 같다’라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으니까 짜증 나는 거다. 행복회로 왜 돌리나”라고 비난했다. 딘딘은 이날 방송에서 벤투 감독의 표정을 흉내내기도 했다.
한편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접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