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우주산업이 지역의 미래먹거리로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발전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
창원시는 24일 오후 그랜드머큐어엠버서더에서 창원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글로벌 첨단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창원시 우주산업 육성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지난달 과기부의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총괄 주관’으로 지역 대표 우주항공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정돼 지역 우주산업이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 상황에서 이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산업 육성 차원에 마련됐다.
먼저 기조 강연에 나선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우주개발 현황과 발전전망’이라는 주제로 세계 우주산업 동향과 우리나라 우주개발 현황 및 국가 우주개발 계획, 우주산업 육성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다음 강연자로 나선 이원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석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산업’이라는 주제로 회사의 비전과 민간 주도 우주발사체 기술,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 기술 개발의 필요성, 지역의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이 필요하다고 것을 강조했다.
전문가 패널로 참석한 오택현 창원대 교수 등은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창원지역은 우주항공기업 105개, 소부장 특화단지의 강점을 가진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우주산업 발전 및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시는 지역의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 지원을 위한 예산을 창원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양희창 시 방산원전특보는 “이번 포럼을 통해 창원의 우주산업 성장잠재력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가 됐고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로드맵을 수립해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