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호주 국경보호부, 해양안보 협력 MOU 체결

입력 2022-11-25 10:18
정봉훈 해양경찰청 청장(오른쪽)이 지난 24일 호주 캔버라에서 마이클 오트람 호주 국경보호부(ABF) 사령관과 해양안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경청 제공

해양경찰청은 호주 캔버라에서 남태평양 해역을 항해하는 우리나라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 마약밀수 등 국제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 국경보호부(ABF)와 해양안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ABF는 해양경비를 비롯해 국경감시 및 위해요소 대응·차단 등 종합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호주의 기관이다. 한국과 호주는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기점으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함에 따라 양국 해양치안기관들도 비군사적 해양안보 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합동훈련·인적교류·정보교환 등을 추진하고 해양사고 및 해양안보상황 발생 시 상호지원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MOU은 대양주 해역에서 우리나라 선박 및 선원의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