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테러리스트에 협력하고 우리나라 파괴 행위에 참여하는 자들은 죽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들을 제거한 사실을 공개했다.
다닐로우 서기는 "그들은 우리 영토에 와 있었다. 우리가 초대하지도 않았다. 가선 안 될 곳에는 가면 안 된다"며 "(전쟁에) 더 관여하는 이란인은 추가로 표적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부터 이란제 자폭드론 '샤헤드-136'을 우크라이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중이며 서방에서 '전쟁범죄 무기'로 비판 받는다.
이 드론은 약 40㎏ 폭발물을 싣고 목표물에 부딪쳐 피해를 준다. 폭발력이 크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정확도를 앞세워 우크라이나 기간시설물에 큰 피해를 주고 민간인도 폭사시키고 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군 점령지인 크림반도에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 소속 교관들이 러시아군 장병에게 문제의 드론 사용법을 가르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