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대0으로 비겼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과 같이 경쟁할 수 있고 같이 싸울 수 있어서 좋았다. 비겨서 아쉬움이 많지만 다음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준비해서 잘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아직은 16강에 대해 이야기하긴 상당히 이르다”며 “남은 두 경기에서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 거기에 집중하고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면 부상을 당해 검정 마스크를 쓰고 출전에 나선 손흥민은 이날 교체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부상 부위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경 안 쓰고 경기했다. 3주 만에 첫 경기였다. 선수들이 도와줘서 잘 치를 수 있었다”라고 했다.
다음 경기 상대 가나에 대해서는 “상당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최약체라고 생각하기에 가진 것보다 더 준비하고 오늘보다 더 부딪치면서 싸워야 한다. 피지컬, 스피드가 빠르기에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팬들을 향해서는 “거리 응원이나 TV로 응원하신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안다. 분명 아쉬운 부분도 있으실 거다. 그 부분을 채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주장으로 가진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승점 1점 획득에 성공한 벤투호는 오는 28일 10시(한국시간)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