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민족 위해 12시간 기도”...초교파 ‘원크라이’ 국가기도회 연다

입력 2022-11-24 16:37 수정 2023-03-29 19:51
제7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One Cry)’가 2023년 새해 첫주에 열린다. 지난 2017년에 시작된 원크라이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12시간 기도연합운동이다.

원크라이 사무총장인 김상준 목사(사진·예수문화교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도회 설명회를 갖고 내년 1월 6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경기도 평촌에 있는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국가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라와 민족이 어려움 속에 있음에도 코로나 기간을 거치며 성도들에게 부르짖는 영성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이번에 간절히 부르짖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김 목사는 “원크라이의 뜻은 곧 부르짖는다는 것이다. 이는 반드시 큰 목소리를 내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핏방울 되기까지 기도했듯이 기도하자는 의미다. 하나님의 역사는 기도를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원크라이 기도회의 주제 말씀은 신명기 28장 12절 말씀인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소서’이다. 김 목사는 “위기 속에 있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다음세대를 위해 믿음의 사람들은 항상 기도했다. 이 기도회를 계기로 내년 한 해에 부흥의 열기가 사방팔방에서 나타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원크라이 조직위원회는 기도회뿐 아니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같은 주제로 말씀과 기도제목을 나눌 예정이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