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약 500석과 400석 규모의 중극장 2개로 이뤄진 공연장 링크아트센터가 다음 달 개관한다.
온라인 티켓 판매대행사 NHN링크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옛 동양예술극장 자리에 지어진 공연장 링크아트센터가 다음 달 14일 문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NHN링크(구 NHN티켓링크)는 1996년 설립돼 공연, 전시와 스포츠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판매대행사다. 티켓 예매 서비스를 넘어 국내 문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약하는 단계로 공연장 운영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링크아트센터는 소극장 3개로 이뤄졌던 동양예술극장 자리에 새로 건설됐다.
링크아트센터는 12월 14일 개관식을 연 후 12월 16일부터 40일간 개관 기념 페스티벌 ‘링크 페스타’를 연다.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30여 명의 뮤지컬 배우들이 순차적으로 다채로운 형식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대학로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성악가 조수미를 비롯해 유키 구라모토, 용재 오닐, 가수 임한별 외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도 무대에 선다. 세부적인 일정은 링크아트센터 공식 SNS를 통해 알아볼 수 있으며, 순차적으로 티켓링크를 통해 티켓 오픈될 예정이다.
NHN링크 관계자는 “링크아트센터가 양질의 공연을 누리는 곳을 넘어 예술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대학로의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