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인픽] #층간소음 #29층 걸어서 배달 #수능3355533

입력 2022-11-26 00:02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핫한 뉴스 TOP3를 소개하는 코너, ‘핫한 뉴스만 모았다! 인턴기자의 PICK, [핫인픽]’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도 갑론을박으로 화제가 됐던 기사를 소개합니다. 함께 읽어봐요!


[TOP3]

우선 소개할 기사는 ‘“3355533” 이게 답안?…또 나온 수능 ‘짝수형’ 수난설’입니다.

지난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행됐습니다. 수능에서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수험번호에 따라 문항의 순서를 다르게 배열한 짝수형 시험지와 홀수형 시험지를 배부합니다.

국어영역 짝수형 답안에서만 같은 번호가 반복적으로 나와 불공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문항 19번부터 25번까지의 답이 ‘335533’, 문항 36번에서 41번까지의 답이 ‘414141’로 같은 패턴 및 숫자가 연속한 것인데요. 같은 답이 연속될 경우 수험생이 답안 마킹을 헷갈려 실수할 수도 있고, 자신의 답에 혼란을 느낄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반면 홀수형 답안지에는 이처럼 같은 답안이 연속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짝수형 시험지로 수능을 치른 한 수험생은 “답 배열이 진짜 이상했다. 나만 그런 줄 알고 불안했다. 이게 맞나 하고 긴장했다”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안 해서 그렇다”, “아는 대로 풀면 되는 거지 답 배열로 왜 괜히 불안해하냐”, “답이 꼭 고르게 분포될 필요가 있느냐” 등의 댓글이 있었습니다.

이에 한 누리꾼은 “학생 입장에서 수능이라는 큰 시험에서 저런 식으로 답이 나오면 의심 가는 건 분명하다. 저건 문제가 맞다”며 “답이 헷갈릴 때는 더 용기가 필요하겠다”고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왜 학생들에게 유불리를 느끼게 하는지 모르겠다. 평가원의 무책임한 태도가 아닌가”라며 “짝수형 시험지를 받은 수험생들은 무슨 죄냐”고 분노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위 기사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TOP2]

다음 기사는 ‘엘베 고장에 29층 걸어서 배달했더니…“늦었다, 환불”’입니다.

‘사건반장’에 배달 기사 A씨의 사연이 제보됐습니다. 한 아파트에서 배달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상태였는데요. 심지어 주문한 집은 29층이었다고 합니다.

A씨는 직접 올라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주문자 B씨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이후 닿은 연락에서 “여기까지 오는 것은 배달원의 책임”이라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결국, 29층까지 걸어 올라가 배달을 완료했습니다. 14층까지 내려왔을 때 배달 소요 시간이 50분이 넘었다며 음식을 가져가라는 B씨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시 29층으로 올라가 음식을 들고 1층으로 내려와야 했습니다.

한편 B씨는 별점 1점과 함께 리뷰 테러를 남겼습니다. “도움이 될까 싶어 리뷰를 남긴다. 소보원에 피해 구제 요청을 하겠다”고 작성했습니다.

땀과 눈물로 범벅된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분노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걸 뻔히 알고 있음에도 29층까지 배달을 시킨다고? 이것부터가 어이가 없고 고장으로 인해 배달이 늦어진 건데 환불을 요구한다고? 이것도 이해가 안 된다”, “이런 사람은 배달을 차단해야 한다”, “이런 고객은 제대로 응대할 필요가 없다”며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한편 “아파트가 그렇게 높은데 엘리베이터가 1개밖에 없는 거냐”, “배달 앱 대처도 별로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제대로 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등 여러 측면에서 쓴소리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TOP1]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사는 ‘“층간소음 늘 죄송해요”…젊은 부부의 깜짝 선물 [사연뉴스]’입니다.

한 커뮤니티에 ‘퇴근 후 집에 와보니.. 뭐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외출을 다녀오자 집 문고리에 선물이 걸려 있었다는 사연이었는데요. “자주 인사드려야 했는데 죄송하다. 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라는 쪽지와 함께 마늘빵과 산삼주가 있었다고 합니다.

글쓴이 A씨는 윗집 부부에게 선물을 받았는데요. 윗집에는 개구쟁이 남자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죄송하다는 말을 윗집 부부에게 듣곤 합니다. 그는 “윗집에서 먼저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며 “정말 좋은 이웃”이라고 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와인을 선물로 전했습니다.

위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상대방이 미안한 마음을 지니고 먼저 신경 써주면 충분히 이해하며 넘어갈 거 같다”, “윗집과 아랫집 모두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 “우리 윗집도 저랬으면 좋겠다” 등 많은 이들이 사연에 공감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윗집이 너무 시끄러워 몇 자 적은 쪽지를 두고 왔었는데 그 종이를 구겨서 우리 집 앞에 버렸더라고요”라며 자신의 얘기를 전했습니다.

한편 “오히려 선물 받은 사람도 눈치 보게 된다”, “선물을 준다고 불편함이 사라지나요? 선물과 편지로 해결되거나 감동은 아니다”, “(선물을) 줘도 층간소음은 싫다. 알면 피해를 주지 말아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어떠하신가요?



오늘의 핫인픽 어떠셨나요?

이제 정말 겨울입니다. 옷 따듯하게 입으세요! 핫인픽은 다음 주에 계속됩니다.

문혜정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