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檢, 이재명 명예 훼손하려 악의적 주장”

입력 2022-11-24 00:01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6월 자택에 보관하던 억대 현금 출처를 수사하고 있다는 KBS보도와 관련해 “(해당 현금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받은 돈이라는 검찰의 의혹 제기는 성립 불가능하며, 이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악의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보국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선거 기탁금, 경선 사무실 임차 등 2억7000여만 원을 처리하기 위해 당시 보유하던 현금으로, 평소 거래하던 도청 농협 계좌에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본인 명의의 농협 통장에서 2019년 3월 20일 1억5000만원, 같은 해 10월 25일 5000만원을 각각 인출했고, 2020년 3월 모친상 조의금 등으로 해당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예금 변동 사실을 포함한 해당 현금 보유 사실은 2020년과 2021년 공직자 재산신고서에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