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대조기’ 기간 연안안전사고 관심단계 발령

입력 2022-11-23 11:36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4~27일 ‘대조기’ 기간을 맞아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조기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고 밀물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는 과거 특정시기 연안해역 안전사고가 반복 발생했을 경우 사전 대비를 위해 발령된다. 지난해에는 11월 한달간 보령해경 관내에서 6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했다.

보령해경은 이 기간 파출소 옥외 전광판 및 항내 정박선박의 계류상태 점검, 선주·선장 대상 위험안내문자 발송, 취약해역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유관기관과 함께 도로전광판 등으로 안전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대조기 기간 연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낚시객이나 행락객은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며 “선박 종사자는 항포구 정박 선박의 전복·침수 등에 대비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