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지 않는 곳에서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가진 것은 없어도 서로 덮어주고 다독이는 동네에 무지개가 자주 떴다….”(한길수 작 ‘무지개 뜨는 언덕’ 중에서)
일송(一松) 한길수(사진) 작가가 자전적 에세이 ‘낙수첩(落穗帖) 9집 - 무지개 뜨는 언덕’(이지출판)을 펴냈다.
한 작가는 이 책에 시와 수필 50여편을 수록했다.
상처 받은 이야기, 아찔했던 순간들을 진솔하게 밝히고 있다.
그는 이 책 서두에서 “세월은 한량처럼 놀고 먹으며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흔적을 남겨 추억할 만한 거리를 싹 쓸어서 훑고 지나가 버리는 짓을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기에 어지간한 것은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기록을 하고 일기를 써야 하는 소이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맥문학에서 수필로, 현대문예에서 시로 등단했다.
제2회 서울 시우문학상을 수상했고, 한맥문화사 수필 부문 대상 등을 받았다.
서울시청 공직생활 정년퇴직 후 시인 수필가로 등단했다.
그동안 연재한 글을 인터넷에 올리자는 제의를 받고 8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한국문인협회 인성교육개발위원, 한맥문학가협회 수석 부회장, 서울 광진구 문화재단 이사, 서울시 시우문인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