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침몰시키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메시가 선발 출전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2019년 7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왔으나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메시는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0-1로 아르헨티나가 앞선 채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알 셰흐리가 후반 3분, 알 다우사리가 후반 8분 잇따라 골을 터트려 2-1로 역전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탄탄한 수비벽과 골키퍼의 선방쇼에 번번이 막혀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