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메시의 아르헨, 사우디에 충격패

입력 2022-11-22 21:08 수정 2022-11-22 22:11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셰흐리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

사우디아라비아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침몰시키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메시가 선발 출전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2019년 7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왔으나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메시는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0-1로 아르헨티나가 앞선 채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알 셰흐리가 후반 3분, 알 다우사리가 후반 8분 잇따라 골을 터트려 2-1로 역전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탄탄한 수비벽과 골키퍼의 선방쇼에 번번이 막혀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후반전에 얻어낸 프리킥이 골문으로 들어가지 않자 고개를 숙이고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