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려오라’던 김해영 “솥 비우고, 새로 채워야”

입력 2022-11-22 18:00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거론하며 이 대표에게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던 김해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솥 안의 막힌 것들을 비워내고 새롭게 채워야 한다”며 사실상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재편을 요구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지금 민주당에는 지금 민주당에는 손실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며 “손익(損益)의 갈림길에서 눈앞에 손으로 보이는 상황도 대처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익으로 변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솥(鼎)이 뒤집어졌으면 솥 안의 막힌 것들을 비워내고 새롭게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부분 친명(친이재명)계로 구성된 ‘이재명 지도부’에 대한 일종의 거부 선언인 셈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며 이 대표에게 대표직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