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충청 아파트 돌며 4억4000만원 절도 30대 구속

입력 2022-11-22 17:23
국민DB

대구와 충청도 일대 아파트에서 4억4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와 같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등)로 A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와 대전, 충청도 아파트 9곳을 돌며 현금 등 수억원대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로 오후 6~7시 아파트 배관을 타고 올라가다가 베란다나 창문이 잠겨 있지 않은 저층 세대에 침입했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금고를 카트에 싣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도주하기도 했다. 충청도에서는 훔친 승용차를 이용했고 CCTV에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했다.

경찰은 A씨가 타고 다닌 승용차의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해 지난 16일 대전에서 A씨를 붙잡았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