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암행순찰차로 과속차량 876대 적발

입력 2022-11-22 14:12

충남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가 암행순찰차를 통해 876대의 과속차량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암행순찰차 1대에 속도 측정 장치와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충남청은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 및 계도기간을 갖고 3월부터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876대가 규정속도를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운영을 시작한 1월에 단속 건수가 39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들이철인 5월이 168건으로 뒤를 이었다.

충남청은 암행순찰팀의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도로에서도 차량 탑재형 교통단속장비를 장착한 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다. 집중 단속 대상은 제한속도 시속 40㎞를 초과한 위험 차량이다.

시속 40㎞ 이하 위반 차량은 다음달 31일까지는 계도장을 발부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

충남청 관계자는 “단속 장비가 없는 사각지대라도 암행순찰차가 어디서든 과속을 적발한다는 것을 인식하길 바란다”며 “과속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암행순찰차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