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3~26일 엑스코에서 물산업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제5회)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물주간 기간 물 분야 해외 도시 대표, 학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물도시포럼, 국제물산업컨퍼런스, 세계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 등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 극복 등 도시 물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19개국과 물 관련 기관 8곳이 참여한다.
시는 국내 유일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물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세계물도시포럼 등을 매년 개최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 매년 열린 세계물도시포럼은 물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 간 물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와 달리 대면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고베, 멕시코 시우다드 후아레스, 라오스 비엔티안, 태국 방콕 등 9개국 9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WWC), 국제수자원학회(IWRA)가 참여해 라운드 테이블 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물산업컨퍼런스는 기존 선진기술 발표인 테크니컬 세션에 비즈니스 부문을 확대한 것으로 해외 기관들의 물산업 정책 발표, 국내외 기업들의 우수기술 발표,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물기술 인증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세계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은 세계 물클러스터 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경험 공유의 장으로 활용된다. 물주간 기간 열리는 전시회에는 6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수돗물 생산 및 공급, 하·폐수 처리 및 방류, 상·하수도 시설 엔지니어링, 산업용수 설비 관련 품목을 전시한다. 공공구매상담회, 테크인워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 홍보관에서는 맑은물 하이웨이, 물산업육성 지원사업, 상수도사업본부의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등 시의 전반적인 물 관련 시책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시 주최 국제물산업컨퍼런스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대구가 명실상부 물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