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중앙버스차로제 2단계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 구간은 서광로와 동광로 도령로 노형로 총 10.6㎞ 구간으로, 2025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159억원을 포함해 318억원이 투입된다.
이달 말부터 서광로 구간 공사가 추진된다. 제주시 광양사거리에서 연동 입구까지 3.1㎞ 구간이다. 공사 기간은 내년 8월까지 약 10개월이며, 이 기간 서광로 구간은 가변버스차로제 운영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일반 차량도 3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서광로에 중앙버스차로제가 도입되면 현재 중앙버스차로제가 적용 중인 아라초~광양사거리와 연결되면서 해당 구간 대중교통 이동 시간이 12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광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동광로 2.1㎞, 도령로 2.1㎞, 노형로 1.7㎞ 구간에 대한 공사가 차례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2017년부터 중앙버스차로제 도입을 시작했다.
현재 아라초 사거리~제주시청 2.7㎞ 구간과 공항로 0.8㎞ 구간에서 중앙버스차로제가 운영되고 있다.
도는 향후 트램 도입 시 중앙버스차로를 트램과 버스가 함께 다니는 혼용차로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