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 “식용유 싸게 판매” 보이스피싱 수사

입력 2022-11-22 09:50

부산 강서경찰서는 식용유 제조업체 직원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가로채는 사건이 발생돼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부산 강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식용유 판매업체라고 사칭한 B씨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식용유를 살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시 B씨는 A씨에게 업체 명함까지 전달했다. A씨가 이 연락처로 전화했을 때 B씨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물건을 사기 위해 약 9000만원을 B씨에게 선입금했지만 이후 B씨는 잠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업체에 연락할 때 B씨가 중간에서 전화를 가로챈 것으로 보인다”며 “사기 혐의로 B씨를 추적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알릴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