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잘 추네” 아르헨 ‘레전드’도 BTS 정국에 반했다

입력 2022-11-21 15:35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BTS멤버 정국이 대회 OST인 '드리머스'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구촌 축구 축제인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무대를 빛낸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역동적인 춤사위에 해외 축구 ‘레전드’도 매료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이자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34)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BTS 정국의 개막식 공연 영상을 올리고 “춤 잘 추네”라는 한줄 평을 남겼다.

해당 트윗은 25만9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5만5000건 가량 리트윗됐다.

세르히오 아게로가 2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유한 BTS 정국의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 영상. 트위터 캡처

정국의 멋진 무대에 감명을 받은 아구에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정국의 무대 영상에도 “최고의 춤”라는 댓글을 달았다.

정국이 무대에서 선보인 카타르 월드컵 OST ‘드리머스’는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전 세계 10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정국의 개막식 공연 영상에는 “정국의 모든 것은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 등과 같은 해외 팬들의 댓글이 잇달아 달렸다.

정국의 무대를 호평한 아구에로는 2014-2015시즌 EPL 득점왕에 올랐었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레전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그는 심장 부정맥 진단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