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1일 보문 라한호텔에서 ‘2022년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오름동맹은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경주·포항·울산 등 3개 도시가 상생협력 공동사업을 위해 2016년 6월 결성한 행정협의체다.
이번 포럼은 각 지자체장과 벤처·창업기업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벤처·창업기업 정보 교류와 지역 경제 발전 및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울산에서 2019년 처음 열린 후 3년 만이다.
포럼은 기조강연과 제품 전시 부스·기업성공사례 발표·투자IR·보문호반길 탐방으로 진행했다.
석재준 아이콘빌더 대표이사는 ‘투자트렌드에 비추어 본 지역 스타트업 육성전략’이라는 기조강연으로 참석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제품 부스는 경주 리하이(드론), 포항 유니코트(프린팅 강판), 울산 3D뮤즈(가상증강현실 산업교육) 등 총 9개 기업에서 설치했다.
또 경주 천년미인(과채주스), 포항 이음텍(폐플라스틱·슬래그 복합재료), 울산 제너바이오(동물 유전자 검사)는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경주 영각유전(한우 수정란 이식)은 투자IR을 통해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내년 포럼은 포항에서 열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벤처·창업기업은 지역 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미래 산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초광역적 경제산업 공동체로 협력해가기 위해 벤처·창업기업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