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떠나는 서구여행’…광주 서구 체험부스 운영

입력 2022-11-21 14:00

광주 서구는 오는 23일까지 ‘VR로 떠나는 서구여행’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지역 관내 명소를 입체화면으로 안내한다.

청사 1층 체험부스에서는 풍암호수, 금당산, 만귀정 등 서구 8경을 VR기기를 통해 직접 체험하거나 3개의 TV를 통해 입체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서구는 이를 위해 8월부터 서구 8경을 VR(가상현실) 콘텐츠에 담아왔다. 제작한 콘텐츠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https://9f.co.kr/vr/seogu)에도 올렸다.

서구는 평생교육 방안의 하나로 VR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이 기획부터 촬영·편집까지 직접 참여해 ‘서창 들녘의 노을’, ‘연꽃 핀 전평호수’ 등을 입체화면을 직접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23년에는 관내 복지관과 연계해 현장방문이 어려워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장애인들이 V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VR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서구는 2020년부터 실시 중인 VR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VR 제작자’를 양성하고, 이수자를 대상으로 일자리를 주선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일상생활에서 VR을 접해볼 기회가 흔치 않은 주민들을 위한 체험 부스를 청사에 마련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