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김용·정진상 구속은 이재명 죽이기…구속수사 부당”

입력 2022-11-21 10:16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 수사는 ‘이재명 죽이기’라며 정부와 검찰을 강력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 실장 구속 후 처음으로 열린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실장의 구속 수사는 부당하다”면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 실장에 대한 구속의 본질은 윤석열 정권 차원의 이재명 죽이기”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증거가 아닌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일방적 진술에 의존한 수사가 결국 구속으로 이어졌다”며 “정 실장은 검찰 수사에 응했고 압수수색에도 모두 협조했다. 증거인멸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1야당의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공인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로 구속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민주당은 이재명 죽이기, 야당 파괴 행위를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승욱 안규영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