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만3091명…위증중 465명 두 달 새 ‘최다’

입력 2022-11-21 10:01
국민일보 DB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소폭 줄어 나흘째 전주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465명으로 두 달 새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3091명 늘어 누적 2658만18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6011명)보다 2만2920명 줄어 절반 수준이다. 일요일 진단검사 건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4일(2만3751명)과 비교해도 660명이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전주 대비 줄어드는 모습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면서도 증가 경향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2주일 전인 지난 7일(1만8665명)보다는 4426명 늘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만2866명→6만6569명→5만5424명→4만9418명→5만589명→4만6011명→2만3091명으로, 일평균 5만199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1명으로 전날(57명)보다 4명 많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3030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7070명, 서울 3826명, 인천 1421명, 대구 1312명, 경북 1267명, 경남 1130명, 부산 1037명, 충남 958명, 강원 909명, 대전 871명, 충북 685명, 전북 585명, 전남 566명, 광주 549명, 울산 350명, 세종 256명, 제주 245명, 검역 54명이다.


신규 확진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확진자 수 증감을 2∼3주 간격으로 반영하는 재원중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451명)보다 14명 증가한 465명이다. 9월 21일(494명) 이후 두 달 새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직전일(41명)보다 6명 감소한 35명이다. 80세 이상이 21명, 70대가 9명, 60대가 2명, 50대가 2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66명, 치명률은 0.11%다.

한편 동절기 추가접종의 대상자 기준 접종률은 5.9%다. 60세 이상은 대상자의 17.3%가 접종을 마쳐 1주일 전보다 접종률이 4.0%포인트(P) 상승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