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무료생활법률상담실 11년째 관심 지속적 증가

입력 2022-11-21 09:17

울산시는 ‘무료생활법률상담실’이 연평균 560건이 넘는 상담을 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시 무료생활법률상담실은 2012년 개소했다.

시민 곁에서 법률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변호사 13명이 생활법률상담관을 운영 중이다.

올해 9월 30일 기준 누적 상담은 총 6천185건으로 연평균 562건에 달한다.

상담 유형은 부동산 1065건(17%)으로 가장 많다. 금전 1016건(16%), 손해배상 862건(13%) 등도 비중이 높다.

상담 예를 보면, 올해 초 한 시민이 중고 에어컨을 구매하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고장이 났고 수리비가 구매가 절반이 넘게 나오게 되자 무료생활법률상담을 통해 소액사건 민사소송절차 안내를 받았다.

또 다른 시민은 주택임대차계약 갱신에 따른 계약서 작성 방법과 보증금을 반환받을 시 임차목적물 하자에 따른 처리 방법을 도움받았다.

무료생활법률상담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3∼6시까지 운영하며, 1명당 20분가량 상담을 할 수 있다.

상담 신청은 울산시 누리집(www.ulsan.go.kr)이나 120해울이콜센터(☎052-120)로 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무료생활법률상담을 통해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생활문제 해결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무료생활법률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