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루트‘ 우제현 “아쉽지만 즐거운 대회였다”

입력 2022-11-21 02:30

‘살루트’ 우제현이 성적은 아쉽지만 즐거운 대회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나와는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소재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날 경기(매치 16~20)까지 치르며 도합 95점을 쌓고 11위에 자리했다.

국내 팀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다. 경기 후 취재진과 화상으로 만난 우제현은 “대회 우승을 목표로 달렸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다 잘하고 즐거운 대회였던 거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날 우승컵을 든 우크라이나의 나투스 빈체레에 대해 그는 “성적에서 보여주듯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팀이고 선수들끼리 잘 맞는 거 같았다”면서 “멋있는 팀”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서구권 팀들의 선전에 대해선 “온라인, 오프라인의 차이가 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럽 선수들이 원래 강했지만 장점들을 다 흡수에서 더 잘해진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팀 부진에 대해선 “인원보존에 대해서 좀 아쉽다”고 돌아보며 “저희가 상대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유리한 구도를 가지고 이끌지 못해서 생존 포인트가 낮았다”며 아쉬워했다.

대회 이후 계획에 대해선 “아직은 생각한 게 없다”면서도 “아마도 계속 게임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늦은 시간까지 PGC 시청하시면서 저희 팀을 응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내년엔 더 즐거운 모습으로 게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