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화폐 수집 전시회 ‘울산화폐박람회’ 개최

입력 2022-11-20 14:08 수정 2022-11-20 20:44

울산에서 국내 유일 화폐 수집 전시회인 ‘울산화폐박람회’가 20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5개국 35개사가 참가해 주제 전시관과 초청강연, 화폐경매 등 전시관과 부대행사, 다양한 행사가 열려 참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제 전시관은 ‘세계지폐 특별전’, ‘동·서양 주화 3000년전’, ‘월드컵 특별전’ 등으로 꾸며졌다. ‘세계지폐 특별전’은 세계 206개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화폐가 전시됐다.

‘동·서양 주화 3000년전’은 기원전 10세기부터 사용된 주화의 역사를 보여준다. 동양주화의 실생활 고전과 서양의 그리스·로마 시대 주화에서 근대 주화까지 3000년의 시간여행을 할수 있다.

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마련된 ‘월드컵 특별전’은 11회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부터 22회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역대 월드컵 기념주화가 특별 전시됐다.

특히 18일은 카타르대사관이 참여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 공식기념주화 사진시간’과 울산화폐박람회 개최기념 특별 ‘화폐경매’가 19일 열려 조선시대 화폐부터 근대, 현대 주화까지 434점의 희귀화폐가 경매에 올랐다.

화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초청 강연 ‘화폐로 떠나는 세계여행’ ‘돈의 비밀을 찾아서’ ‘위조지폐 감별이야기’ ‘행복한 자산관리’ 등 화폐의 역사와 재산관리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마지막으로 참관객들을 위한 행사로 매일 황금공을 찾아라, 도장 찍기 여행, 동전 탑 쌓기, 눈 가리고 돈 담기가 열렸다. 특히 매일 입장객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200명에게 금 한 돈을 지급하는 ‘황금공을 찾아라’가 진행됐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울산의 4대 주력산업인 비철금속 생산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독일, 미국 등 세계 4대 화폐 박람회에 버금가는 특색 있는 전시회로 성장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