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학생단편영화제’ 성료…청소년 일상 고민 담았다

입력 2022-11-20 13:27
제4회 충남학생단편영화제 수상자들. 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지역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제가 개최됐다.

충남도교육청은 전날 대강당에서 도내 영화창작동아리 학생·지도교사,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충남 학생단편영화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도내 초·중·고 영화창작동아리 37개 팀이 44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논산중앙초 작품 등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과 상영회가 진행됐다.

출품작들은 만남과 이별, 진로에 대한 고민 및 학교 폭력 등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고민을 다뤘다. 또 사이버 도박과 동물권, 환경 보호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탐구와 성찰도 학생들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담아냈다.

상영회에 이어 감독을 맡은 학생과 청중들이 간담회를 가졌으며 축하 공연도 열렸다.

영화제 출품작은 충남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다. 특히 다음달 17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충남·대전·충북교육청이 참가하는 ‘(가칭)충청권 연합 청소년 영화제’에 선보이게 된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학생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영화 창작을 통해 창조적인 생각을 갖고 열정을 발휘하며 모든 영역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