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최근 다섯 번째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30여명과 학생 120여명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한진그룹도 후원으로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이들이 나눈 4000여장의 연탄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내 저소득 가정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가구 50여곳에 전달됐다. 마을주민 이도희씨는 “전달받은 연탄으로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집수리 봉사동아리 학생 30여명은 주거환경개선 작업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집수리 봉사활동을 기획한 인하대 중앙동아리 ‘트인’의 회장 차영원 학생은 “교직원을 포함한 다양한 인하대 구성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축소됐던 봉사활동의 확대로 주민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열의를 보였다.
인하대는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사회봉사단은 도서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이 융합된 교육봉사 멘토링과 매주 용현 1·4동 어르신 대상 ‘디지털 역량강화교육’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경기 김포시까지 방문해 의료봉사와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활동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조 총장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주민들을 직접 만나 뵙고 소통하며 연탄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달드릴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고, 학생들도 봉사활동의 의미를 깨닫고 나눔을 실천하며 훌륭한 봉사인재로 성장해 지역을 밝게 비출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