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지역관광 거점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

입력 2022-11-20 11:17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식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지역 관광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가 경주에 문을 열었다.

경주시는 18일 주낙영 경주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기업 지원체계를 지역으로 확대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 확립, 관광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했다.

시는 올해 경북도와 함께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유치에 나서 3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026년까지 예산 100억원을 투입한다.

지원센터는 경주 노동동 중심상가지구의 천년빌딩 3~7층에 자리 잡았다. 입주기업 사무실 20실을 비롯해 공유 오피스 20석, 비즈니스센터, 미디어랩, 상담부스 등의 시설을 오픈오피스로 구축해 기업과 시민이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경북 관광 스타트업 공모전을 통해 10개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사업화 자금 지원 6개사를 선정했다.

지원센터 운영은 관광산업 전문성 확보와 사업효과 제고를 위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전담한다. 지역 관광벤처기업에 입주공간 제공, 특화 관광 스타트업 발굴·육성, 지역관광 전문인력 양성, 관광기업 개선·활성화 지원, 관광일자리 허브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관광트렌드와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고 종합컨설팅, 교육지원 등을 통해 관광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창업과 성장, 관광이 공존하는 경북관광산업의 기지로서 내실있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