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산지 농산물 규격화 등을 통한 농산물 유통 효율화를 위한 정부 지원사업에 기존 4개에 이어 2개가 추가 선정됐다.
경남도는 2023~2024년 국비 공모사업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지원사업’에 6개가 선정돼 국비 44억원(총 사업비 116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APC 건립 지원사업’은 주산지 농산물을 규격화·상품화해 유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집하·선별·포장·저장·출하 등 기능을 갖춘 유통시설을 건립 보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내년 사업부터는 첨단화·자동화·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마트기술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초부터 전국 6개도 17개의 사업계획을 접수하고, 서면 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15개를 선정했다.
이중 경남은 계속사업 4개에 더해 신규로 함양군 지곡농협, 합천군 ㈜합천유통 2개를 예비사업자로 추가 선정했고, 사업계획 수립 컨설팅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해 2023~2024년에 걸쳐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한편, 경남도는 1992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14개 시·군 60개의 농산물 ‘APC’를 건립해 주산지별로 품목 특성에 맞는 유통체계 확립에 힘쓰고 있다.
윤환길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노후화된 유통시설 장비를 스마트화하고 유통 효율성을 높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지속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